*이 글은 콘텐츠업계 지망생의 분석이자, 같이 봐주길 바라는 자의 영업 리뷰입니다.*


람우 각색 / 테디바라(악어스튜디오) 그림
판타지
카카오페이지 주간 연재(*소설 리디, 네이버 시리즈, 미스터 블루 감상 가능)
평균 별점 : 9.7 / 누적 조회수 : 1,526.2만
천형(天刑)을 등에 업고 바닥을 전전하던 프리랜서 마법사, 러셀 레이먼드.
『심장과 눈이 만나 또 다른 눈이 열리니, 새로운 신화의 초석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으라.』
박물관에서 만난 용의 심장이 그에게 새로운 운명을 인도하는데-.
『그 신화를 위해, 나는 그대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부여하노라.』
새로운 기회, 다시 시작된 삶.
용의 힘을 지닌 마법사의 여정이 시작된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판타지 주간랭킹 16위, '투유드림'의 대표작 중 하나인 '용을 삼킨 마법사'. 기업을 분석해 보다 카카오페이지의 프롤로그 영상을 보고 취향이라 그 길로 유입이 됐다. 그렇게 무료회차를 읽어보기 시작하는데 왜... 이 작품은 행사가 없지? 같이 나랑 읽으면서 이 작품을 덕질해 줬으면 좋겠는데, 홍보 게시글 이외에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 [작품의 '기승'까지는 파악할 것이라는 원칙]을 깨고 '무료 회차 리뷰'를 작성하기로 했다.(3다무 기간이라 8화까지는 읽었다!) 시즌3으로 돌아왔다는데, 나랑 같이 읽고 덕질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요즘 새로운 작품들을 읽어보느라 웹소설의 늪에 빠졌는데 이 작품은 앗!! 이건 같이 봐야 해!! 였으니까 말이다.)
용의 힘으로 세상을 구원하라!
[그대는 새로운 신화의 초석이 될 것이다.
그 신화를 위해 그대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부여한다.]
몰락한 개국공신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이자
저주받은 삼류 마법사 '러셀 레이먼드'.
가문 재건의 희망을 품지만 현실은,
아카데미에선 퇴학에 삼류 용병 마법사조차 되지 못하는 비루한 신세.
그러던 그가 일용직을 하러 간 날.
어머니의 유품 반지가 '용의 심장'에 반응하고
그런 러셀에게‘용의 심장’이 부여한 뜻밖의 기회.
아카데미 시절로의 [회귀] 그리고,
[미션 보상으로 마석(식용)을 지급합니다]
그렇게 러셀은 날아오른다.
마치 단 한 번도 날개를 펴지 못했던 용처럼.
자신을 억압했던 운명이란 파도를 가르고,
허락되지 않았던 빛나는 세계에 가 닿는다.
*출처 : https://page.kakao.com/content/62396267
무료 회차 총평
분명 웹툰인데, 이상할 정도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또한, 마법을 가미한 유사헌터물인 줄 알았는데 아카데미물이며, 볼수록 회귀한 해리포터 같다. 그런데 물리력을 조금 더 가미한.
그리고, 1화 종료 후 "원작 소설의 스포일러는 자제 부탁 드립니다."라는 문장이 개인적으로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웹소설과 웹툰 동시 감상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너무나 감사한 문장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스포일러를 자제시킨다고 해도 스포일러가 너무 넘쳐나서 흥미를 잃은 작품이 몇몇 존재했다. 특히,「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와「전지적 독자 시점」이 그랬다. 처음 읽는 작품인데 이미 다 아는 인물들이구먼. 그 자체라 새 인물이 등장해도 충격과 신선함을 느낄 수 없었는데, 이 말 한마디의 소중함이 작품을 아낀다는 회사의 가치관이 보여 좋았다.
주요 캐릭터
러셀 레이먼드 작품의 주인공. 몰락한 개국공신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로 '마나로드 협소증'을 지녀 제대로 된 마법을 쓸 수없다. 청소 일용직으로 취직한 박물관에서 지니고 있던 어머니의 유품인 '용의 눈 반지'와 전시된 '고대 용의 심장'이 만나며 반응하고, 학생 때로 회귀한다.
휴버트 교수 '러셀'의 전생 시절 끝까지 '러셀'을 포기하지 않았던 은인 같은 교수이며, 믿고 따르며 의지한다. 과거로 돌아오자마자 졸았다는 오해로 혼이 나도 좋아한다. 벌로 고학년도 어려워한다는 '사원소학 심화 분석 리포트'를 내주지만 이미 이론에는 빠삭했던 '러셀'은 감사히 여기며 '휴버트 교수'의 수많은 과제를 해결하고 '교수용 서고' 출입 자격 또한 얻어낸다.
다리아 스노우화이트 전 세계에서도 몇 없다는 8써클의 경지를 이룬 마법사로,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방대한 마력으로 전성기의 모습을 유지한다는 적탑 계열 최고위 마탑 '염탑'의 탑주다. '휴버트 교수'의 스승이기도 하며, 교수용 서고에 들어온 러셀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러셀'이 지닌 마나의 특성을 단숨에 확인하며 진귀한 종류의 인간임을 파악한다.
스토리
개요 : 개국 공신인 '레이먼드 가'이지만 과거, '러셀'의 아버지가 제국과의 전쟁에서 돌아가신 후 영지를 잃고, 마탑에 들어가 공적을 세워야 했지만 '마나로드 협소증'을 지녀 세 번 이상의 유급을 받고 아카데미에서 퇴학당하며 마탑에 들어가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 된다. 그렇게 용병 생활을 전전하던 삼류 마법사 '러셀'은 박물관에서 일을 하다 '용의 눈 반지'와 '고대 용의 심장'이 만나며 용이 다시 한번 부여해준 기회로 회귀하고, 상태창이 열린다.
이후, 마나로드의 길을 열기 위해 '러셀'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여기서 괜히 동질감과 슬픔이 느껴졌다. 내가 나중에 이 작품에 빙의당해도 마법으로 날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겠구나. 마법사도...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 아무튼 회귀한 '러셀'은 회귀 전 마나로드 단련 중 유적지로 떨어지며 얻은 숨겨진 마법서 '오버로드'와 '위저드 바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하는데, 먼저 '마나로드 협소증'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기인 자신의 신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약점을 극복하려 한다.
장점 : 남성향 작품으로 출시된 것 같은데 나한테는 이게 내 여성향이다. 자고로 여자라면 가슴속에 액션 판타지 하나쯤은 품고 살아야 하는 법이다.(해리포터 이야기다.) 용을 통한 회귀로 주인공 '러셀'은 먼치킨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 가장 치명적인 핸디캡인 '마나로드 협소증'은 지닌 채이기에 초반의 스토리는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겸사겸사 미션으로 트라우마나 과거 흑역사를 극복해 주변의 시선을 바꾸는 일도 겸하고 있다.
8화에 현실에서 존재하는 '폼페이'라는 지명을 사용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화산으로 통째로 사라져 버린 '폼페이'의 이유가 레드 드래곤 때문이라는 설정을 붙여 넣어 반갑고 즐거운 부분이 있어 다음 스토리가 조금 더 궁금해졌다.
아쉬운 점 : 물론 미션을 열심히 수행하기는 했으나 회귀 전에는 2써클도 달성하지 못해 퇴학까지 당했으면서 마석을 열심히 섭취했다고 8화 만에 3써클을 달성했다는 부분이 당혹스럽다. 그 과정을 알고 싶기는 하나 미션 하나하나를 상세히 풀어내면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한국 독자에게는 알맞지 않기는 할 것이다. 학구열을 불태우는 독자는 소설을 보는 쪽으로 아쉬움을 달래면 되니 다수의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전개 속도
8화까지 읽은 소감이라면 빠른 편이다. 한 회차에서 응징과 결과를 보여주는 편이다. 4화에서 문제를 내놓고 "답은..."이라는 대사에서 마지막 컷으로 끊어버렸을 때는 후킹요소임을 알고는 있지만 코인이 없는 상태였던 내가 원망스러웠다. 3다무가 아니었다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사실 "미션이 지루하다."는 댓글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 주인공을 계속 육성시키는 방향으로 갈 줄 알았는데, '러셀'이 왜 자신이 회귀하게 됐는지, 미션과 보상을 통한 성장에 대한 이유들이 드래곤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으로 이르면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화 및 연출 구성
*이 작품은 캡처를 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작화에서 아쉬운 것은 한 가지였다. 아카데미 의상이 '해리포터' 교복과 상당히 많이 닮았다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닮아도 큰 문제가 없으니 연재가 되고 있는 것이겠지만 볼 때마다 '그리핀도르' 기숙사 교복이 떠올라서 내게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다가오기는 했었다.
그 이외에는 정말 분명히 웹툰인데 이상할 정도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졌다. 그건 컷과 구도 배치를 입체적으로 사용한다는 의미였다. 클로즈업과 화면전환의 구도를 상당히 잘 다루는 작가임이 분명했다. 액스트라 클로즈업 연출을 과감하게 사용해 주인공의 시선을 표현하는 부분도, 심리를 표현하는 것도 인상 깊은 부분이다. 액션 연출도 화려하고, 속도감이 있으며 효과음이나 구도도 적절했다. 그리고 설명도 친절한 편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 화를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시장성 및 경쟁작 비교
이 작품을 읽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유사한 작품이 있었다. 22년 12월 연재가 시작된「마법명가 차남으로 살아남는 법」이었다. 이 작품은 빙의로 시작되기는 하나 '아카데미물'과 '마법사'라는 장르가 일치하며, 주인공 육성을 '상태창'을 통해 하는 점이 유사했다. 「마법명가 차남으로 살아남는 법」이 최근 흥행 반열에 오르며 읽어보기 시작했지만 난잡한 서술과 요소에 46화 이후 하차 했었다.
따라서, 세 가지 소재가 일치하는「용을 삼킨 마법사」 또한 다소 주인공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상태창에 같은 방식으로 하차를 하게 되진 않을까 우려했다. 댓글 중에 "미션이 지루하다."는 평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용을 삼킨 마법사」는 웹툰으로 먼저 접한 게 입문으로서는 훌륭했다. 자칫 놓치기 쉬운 자잘한 설정들이 웹툰의 시각화로 알기 쉽게 표현됐기 때문이다.
또한, 판타지 장르에서는 용이 사악하거나 신성시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주인공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부여한 것으로 보아 신성한 쪽에 가까운 것 같으며, 서치를 하다 스포일러를 봐버렸지만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부여되는 '하급 마석'도 복선으로 깔려있으니 결말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달려볼 만하다.
데일리 웹툰의 기사(23.08.14)에 따르면 웹툰 출시 기념 웹소설 외전 출시가 없었음에도 125.6만 뷰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점인데, 25년 7월 15일 기준 1,526.2만이라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니 2년 만에 12배가 뛴 것이다. 아무리 찾아도 별다른 홍보 게시글이나 눈에 띄는 팬덤 결집 커뮤니티가 보이지 않는데 계속해서 조회수가 상승하고 있으니 입소문을 조금만 더 타면 '팝업 스토어'와 '애니메이션' 제작까지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든다.
추가로 23년 8월 기준 구글 검색 시 2페이지에 불법 웹툰 사이트 2곳에서 올라오고 있다는 제보가 있는데, 현재는 모두 유료 결제 사이트만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 듯하다.
마무리 모작
모작은 휴버트 교수에게 반해 교수님을 그려봤다. 최근 배경까지 크로키를 시도하면서 그간 엄두도 내지 못했던 배경까지 그렸다. 평균 세 시간이 걸리던 작업이 배경까지 모두 1시간 40분이 걸렸다. 한 달 새에 또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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