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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그림들/크로키와 연습

[그림] 배경 드로잉 (드로잉 스터디12 8주 차)

by 활자 중독 덕질 일기 2026. 3. 31.

손/발 드로잉 https://seiren-z.tistory.com/114

 

[그림] 손/발 드로잉 (드로잉 스터디12 8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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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드로잉을 모두 그렸다면 외면했던 배경 드로잉 과제를 수행해야 했다. 배경 드로잉은 외면하게 됐던 이유가 작년 생활예술페스티벌에서 드로잉 수업이 있어서 신청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서점을 2~3시간 동안 그렸었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기 때문이다. 자료가 있다면 첨부했을 텐데 내가 어디다가 넣어둔 건지 못 찾겠다. 축제 드로잉 수업에서 시도했던 것과 가장 유사한 방식은 세 번째 사진이다.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시도했던 순서인데 첫 번째는 배경을 정말 그리고 싶지 않아서 면으로 날로 먹을 생각으로 도전했던 방법이었다. 상대적으로 날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구도를 간단하게 파악하는 데에도 제법 효과적이었다. 사실 저것도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크로키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는 그리고 싶었던 분위기인 로판 배경을 검색해서 모작해 보자! 하는 느낌으로 도전했다. 여기서 모든 배경을 고른 기준은 '적어도 투시점이 3개는 될 것.'이었다. 내가 투시에 대한 이해도가 없기는 하지만 다양한 방향을 분석하는 게 더 재밌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공부도 될 테니 이왕이면 내가 재밌어할, 다만 내가 따라 할 수 있을 난이도를 도전하자는 마음이었다. 

 

세 번째 사진은 두 번째 자료까지 하고 나니 도저히 분석할 기력이 남아있지 않아 사진의 불투명도를 낮추고 트레이싱을 하는 방식으로 시도했다. 그것도 세세하게 모든 것을 보고 놓치지 않고 그리려니 정신력이 슬슬 고갈 되기는 했다.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을 도전해 보니 느낀 점은 배경까지 그리시는 분은 도대체 어떻게 하시는 걸까. 그리고, 시간이 도대체 얼마나 걸리는 걸까. 그게 더욱 궁금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어떤 분들을 보면 두 번째 자료도 사실상 콘티에 가까운 자료로 많이 접했고, 컬러 러프라고 해서 아예 처음 기초 틀을 잡을 때부터 컬러로 잡고 쌓아 올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는데 정말 궁금하다. 

 

그 정도 수준으로 나아가려면 몇년의 시간이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