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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그림들/크로키와 연습

[그림] 같은 색 밸류 사용하기 (기초 스터디 컬러 2주 차)

by 활자 중독 덕질 일기 2026. 5. 5.

사진 웜쿨 연습 https://seiren-z.tistory.com/124

 

[그림] 사진 웜쿨 연습 (기초 스터디 컬러 2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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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주 차의 두 번째 과제는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전환해 명도를 파악하고, 해당 명도를 학습하는 것이다. 명도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그림의 양감이 살아난다고 한다. 그리고 흑백으로 전환했을 때에도 쉽게 형태 파악이 가능해 색과 빛에 대한 이해도를 가늠할 수 있기도 하다.

 

그랬을 때, 색이 진하다고 해서 무조건 명도가 낮은 것은 아니며, 밝다고 해서 무조건 명도가 높은 것도 아니다. 그걸 깨달은 게 이번 과제를 수행하면서부터였다.

 

이번에 염두에 둬야 할 점은 같은 색을 사용하지 말고, 본인 나름대로 색을 바꾸어 진행하면 되는데 명도만은 같거나 유사해야 했다.

같은 밸류(명도) 사용해보기

학습지에는 귤 안쪽이 명도가 높다고 잘못 기재했는데 명도가 생각보다 많이 낮았다. 처음 시도했던 결과물은 안쪽이 많이 밝아서 '와... 생각보다 더 짙게 칠해야 했네?'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원래도 짙은 그림자를 기피하는 것 같다.'라고 어렴풋이 느끼기는 했는데, 이왕 바닥에 진 그림자도 표현해 보자. 하고 색을 깔았을 때, 확실히 어둠의 진하기가 나는 많이 밝았다.

 

그래서 흑백으로 전환된 상태에서 이 정도 색이면 기존에 썼던 색이랑 잘 어우러지면서도 명도를 맞춰줄 수 있겠지. 하는 짙은 초록색을 골라 덧잎혀주니 명도가 유사해졌다. 접시도 과감하게 그림자를 깔아 확실하게 경계를 주었다. 그렇게 조금씩 수정을 해주고 나니 물체의 형태가 더욱 또렷해졌다. 배경과 구분도 더 잘 됐다. 

 

그림을 처음 배울 때에도 느낀 부분이지만, 그림은 정말 모든 지식의 총 집합체 같다. 빛을 이해해야 하니 과학도 알아야 하고, 인체를 알아야하니 인체학도 알아야하고, 또 동시에 옷이나 배경을 디자인해야 하니 디자인과 패션 쪽도 능통해야 한다. 옷감의 재질도 알아야 하기에 원단도 빠삭하면 좋다. 거기다 구도를 잘 표현해 줘야 그림의 맛이 살아나니 사진 연출도 알면 좋다. 정말 모든 것을 압축해 놓은 것이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표정이나 행동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연기도 알면 좋다. 연기는 사람을 관찰해 흉내 내는 예술이니까. 하얀색 캔버스를 채우기 위해 이해해야 할 것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 다른 사람들은 흑백 변환/컬러 원본 캔버스를 두 개를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하는 기능이 있길래 항상 궁금했는데 프로그램이란다. https://cosmic-gosling-583.notion.site/9469480cd00e46ffad732dc64a890a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