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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그린다는 부분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어 5주 차 과제는 아예 두상 낙서를 받았다. 일단 펜을 들고 뭐라도 그리는 데에 의의를 두고 부담감 없이 슥슥 뭐라도 형태를 그리는 게 이번 주 중점이었다.
그래서 그 김에 그간 SNS나 유튜브에서 본 것, 콜로소 강의에서 본 것 등등을 떠올려 적용해 보기로 했다. 사람 얼굴을 그릴 때 알파벳 D를 여러 각도로 그려두면 그게 곧 얼굴과 시선의 방향이 되는 게 신기해 6개의 D를 그렸다.
이왕 하는 거 내가 잘 모르는 구도 낯설어하는 구도인 측면과 위를 보는 모습, 뒤에서 바라본 모습, 아예 정면 구조들을 그려두고 거기에 살을 입히고 깎아나갔다. 이제 캐릭터화시킬 때는 아무래도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는 게 재밌고 예쁘게 그려지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내 연습의 단골 작품「내가 키운 S급들」의 등장인물 내에서 골랐다.

지금 다시 봐도 제일 처음 그려본 '유진'이가 제일 마음에 들게 나왔는데 다른 캐릭터들보다 유난히 '유진'이가 그리기 쉬운 것도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쉽게 느껴졌던 '예림'이를 시도했는데 요즘은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한 머리카락 표현법을 연구하고 헤매고 있다 보니 머리카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덧붙여 내가 감은 눈을 어려워하길래 '예림'이는 웃는 모습으로 감은 눈을 도전했다. 이 부분은 눈 크기가 조금 작으면 예쁘겠다 정도의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까지 그리고 나니 확실히 부담감을 대부분 버리고 수정도 최대한 하지 않고 되는대로 그리는 낙서로 진행했을 때 30분 이내에 두 캐릭터가 끝나있었다. 이렇게 재미를 붙이면 되겠다 싶었다.
이어서 세 번째로 그려본 캐릭터는 '유현'이었다. 사실 왼쪽을 바라본 측면이었으나 그리다 보니 점점 뒤를 보기 시작하더니 결국 옆에서 바라보는, 옆얼굴이 조금 보이는 고개를 돌린 모습이 되었다. 그래도 예전에는 저런 구도 얼굴은 어떻게 그려줘야 하는지 한참 헤맸는데 두 번 정도 그려본 적이 있다고 캐릭터가 점점 뒤를 보기 시작해도 많이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그려줄 수 있었다. 여기서 의외로 많이 헤맨 건 머리카락이었다. 곱슬머리를 그려보고 싶었는데 곱슬머리는 어떻게 해야 곱슬곱슬 거리는가 이것저것 많이 뒤져봤지만 내가 아직 자료 찾는 기술이 없어서인지 많이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최대한 공식에서 준 웹툰 '유현'이들을 계속 보고 적용을 시도했으나 뒷머리는... 찾지 못했다.
네 번째 그림은 아래쪽의 '성현제'였다. 지금껏 그려왔던 창작 '성현제'중에서는 제일 괜찮게 나오기는 했는데 머리카락을 헤매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 그림 역시 예쁜 머리카락 결 표현이 좀 어려웠다. 그리고 신기했던 건 내가 어깨까지 보이는 몸의 옷은 이제 제법 잘 입혀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정장 위주로 그려봐서 셔츠 혹은 라운드 티만 입힐 줄 알았지만 인체의 큰 어색함 없이 내가 그릴 수 있게 됐다는 데 뿌듯함을 얻었다.
여기까지 총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던 것 같다.
이제 과제 제출 당일 다급하게 마지막으로 그린 게 대충 한 채색조차 하지 않은 '유진'이 아래 그림인데 아마도 이 캐릭터 역시 머리카락 모양이나 긴 속눈썹을 표현하려고 한 점을 봐서 '성현제'를 그리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니트를 입히고 싶은데 니트는 어떻게 입히는 걸까... 그걸 몰라서 대충 라운드티로 완성했었는데, 피드백 이후 도넛 모양에 선 두 개를 하나의 세트로 빙 둘러주면 된다길래 시도했으나 목이 늘어진 니트가 된 것 같다.
여기서는 위를 본 얼굴을 그려본 적이 거의 없어서 위를 본 얼굴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많이 고민했다. 피드백에서 사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과 유사하다는 말과 함께 귀를 조금 낮은 위치에, 이목구비를 전체적으로 위로 올려주면 위를 보는 것 같다고 했는데 어렴풋이 표현된 것 같기도 하다.
과제로 낙서를 받았으면 그냥 내 편한 대로 마음껏 그려도 됐을 텐데 부담감을 덜었으니 내가 모르는 것들을 시도하면서 모르는 점을 채우자!라는 생각으로 흘러간 게 나도 참 편하게는 못 가는구나를 깨닫는 5주 차였다.
좋게 말하면 언제나 발전을 추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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