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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창작 연습 3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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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사담이니 그림 뒤에 이어지는 문장부터 읽어주셔도 무방합니다!
작은 문제가 생겼다. 연습해 둔 그림이 고갈 나기 시작했다.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파악해 둔 작품은 약 5개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도 이건 리뷰를 작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정보가 쌓였다. 하는 건 이번 주~다음 주 중으로 작성할「나 혼자만 레벨업」인데 그 이후로는 완전히 최신 연재작이기에 작중 인물들의 목표와 인물 관계를 원하는 만큼 세세히 파고들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초반부 내에서 벌어지는 전개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도 즐겁기는 하겠다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고 얘기를 꺼내고 싶다는 작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최신작은 최소한 20화까지는 감상한 뒤 작성하고 싶다. 딱 한 번 예외로「용을 삼킨 마법사」를 7~8화 정도를 읽은 후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그건 초반부 전개가 내 취향과 잘 맞아 쉽게 가능했던 일이었다.
아무튼, 창작 연습글의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보자면

아쉽게도 세 번에 걸쳐 완성했던 이 그림의 수정 전 파일들을 내가 삭제해 마지막 수정본과 피드백 내용 밖에 없는데, 액션 장르에서 다리를 뾰족하게 날리는 경우가 있길래 나도 한 번 다리를 뾰족하게 날려봤는데 이게 액션 장르의 특징이라고 한다.


이 문제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액션과 판타지, 판타지 중에서도 현대 판타지 위주로 입덕을 하고 있는데, 로맨스나 일상은 적극적으로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라고 할 수 있었다. 내 눈에 익숙한 건 가끔가다 한 번씩 종종 다리를 형태만 취하고 날리는 그림들이었으니 다른 장르도 막연히 그러지 않을까 정보가 없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게 영화에서부터 내려오면 '마블', '해리포터'처럼 로맨스보다는 액션이 주로 이뤄진 작품들을 좋아하고 덕질을 했으며, 웹소설과 웹툰으로 넘어와서도 좀 흥미롭게 느껴진다 싶은 작품은「내가 키운 S급들」,「멸망 이후의 세계」,「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과 같이 전부 현대 판타지이지 않나.
로맨스 작품은 소설로는「상수리나무 아래」가 유일한 완독 작품, 웹툰 중에서는「결혼 장사」가 결제까지 병행해 보고 싶었던 완독 작품,「상수리나무 아래」,「재혼 황후」,「하렘의 남자들」 정도였다. 이들도 사실 액션 장면 없이 로맨스만 있었다면 쉽게 흥미를 잃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액션 장르에서 종종 팔다리를 날리는 이유는 액션이 지닌 속도감과 움직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니 일상처럼 평화로운 그림에서 신체부위를 날리면 다소 어색해 보인다는 피드백을 수용하여 아래와 같이 수정했다.


다리의 면적을 조금 넓혀주었다. 그리고 무릎 아래에서 잘라낸 인물을 조금 밑으로 내려 무릎 위쯤에서 잘라주었고, 바닥이 다소 텅 비어있어 어색해하자 먼저 등산로에는 풀밭이 아닌 흙을 깔아준 뒤에 벤치나 울타리를 만들어줄 것을 권유받았다.
의자는 어떻게 그려 넣기는 했는데 채색 과정에서 어떻게 해도 불투명해지지 않아서 약간 반투명해진 나무 의자... 가 되었다. 그리고 울타리를 그려 넣으려고 했는데 말뚝을 박아줄 위치를 정하지 못해 결국 울타리는 제거하고 대신 올라오는 나무 계단을 만들어주었다. 그 이후 여전히 빈 것처럼 느껴지는 공간에는 잡초를 듬성듬성 심어준 뒤에 볕뉘를 넣어주고, 나뭇잎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햇살을 표현해 주었다.
처음에는 나무 쪽 배경에는 온통 초록빛으로 채색했었는데, 오른쪽 위 귀퉁이에는 하늘색을 칠해 저 부근은 하늘이 보이는 것처럼 만들었다. 다음엔 입체감을 조금 더 심어주기 위해 인물이 등치기를 하고 있는 가장 큰 나무에 아름드리나무처럼 축 늘어진 이파리를 소재를 사용해 크게 넣어준 뒤 그 나뭇잎들에게도 볕뉘를 입혀주었다.
그리고 그림자를 조금씩 넣어주고, 인물의 반대편이 허전해 보여서 이 캐릭터는「내가 키운 S급들」의 '한유진'이었기 때문에 '유진'이와 붙어 다니는 마스코트 마수 '피스'와 '삐약이'를 넣어주었다. 동네 산에 올라가면 마수도 같이 산책시킬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다.
처음에는 '피스'의 앞발만 그려 넣었는데, 중간이 여전히 허전해서 '삐약이'를 그려주면서 '삐약이'는 공중에 떠 있으니 바닥에도 그림자를 그려주고 나니 제법 공간이 차 보였다.
인물 같은 경우, 원래 앞머리를 흩날리게 그려주고 싶었는데 그 모양새를 잘 모르겠어서 얌전히 앞머리를 덮어줬던 걸 피드백을 접목해 앞머리를 흩날리게 만들어주고, 나무에 등을 치면서 옷이 팔랑 앞으로 바람결에 따라 흩날리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것 또한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 이 역시 피드백을 따라 수정하고 옷 주름 방향도 바꿔줬다.
그렇게 되면 이제 바지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야 할 것 같아서 골반 위까지 바지를 입혀주고 마무리 지었다.
아, 추가로 옆에서 본 입 안 구조는 치아가 U자로 굽고 안쪽 볼 살이 보이도록 고쳐줬는데 그제야 내가 인물에게서 본 어색함이 완화되기도 했었다. 귀 위치도 올려주기도 했었다.
그림 하나를... 그리는데 신경 써야 할 게 이렇게나 많은데 마음대로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리는 분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갔을까. 이제 6개월이 되어가는 내게는 욕심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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