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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그림들/크로키와 연습

[그림] 필름 스터디 (기초 스터디 명도/컬러 3주 차)

by 활자 중독 덕질 일기 2026. 1. 27.

명도 키잉(배경) https://seiren-z.tistory.com/96

 

[그림] 명도 키잉(배경) (기초 스터디 명도/컬러 3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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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SNS를 보는데 색감과 분위기가 너무나 예쁜 사진이 있었다. 비록 사진은 친구의 저작권을 지켜주기 위해 반이상 잘라냈지만 표지판이나 주차된 차량까지도 하나의 스냅사진 작품 같았다. 그래서 홀린 듯이 허락을 받았다. 이걸 공부에 사용해도 되겠냐고. 흔쾌히 허락해 줘서 필름 스터디에 돌입했다.

 

목표는 20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점차 초과되면서 빠르게 털고 놓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다 했나 싶으면 포착하지 못한 사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미칠 것 같았다. 그러다 이미 목표 시간은 맞추지 못했으니 모작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마무리까지 이끌어냈다. 그렇게 총 50분이 걸렸다. 지금껏 시도했던 필름 스터디 중 가장 오래 걸렸다.

 

그래도 즐겁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분명 시간이 많이 들어갔는데도 힘들다거나 지치지 않았다는 부분이 내가 이 연습을 즐겼다는 증거가 되었다.

전체적인 틀은 10분 안에 완료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색감 잡기와 자동차, 가로등, 바닥의 풀, 나뭇가지 디테일 등을 표현하면서부터 시간은 순식간에 삭제 됐다. 대충 흩뿌려뒀던 벚꽃의 입체감을 표현하는데 10분, 꽃을 제외한 배경 색을 조정하는데 시간이 대폭 초과되기 시작했다. 자동차와 가로등 같은 사물들을 넣고 정돈을 하고 나니 50분이 지나가있었다.

 

차체의 반짝임과 바퀴 휠의 쇠 질감을 표현하는 게 상당히 힘들었다. 그리고 아쉬운 건 차량의 투시는 어떻게 잘 맞췄는데 바퀴휠은 나중에 발견한 만큼 정신력이 다소 떨어져 전혀 투시가 맞지 않았다. 건물도 처음에는 투시를 맞춰보려 노력했지만 지금 다시 보니 오류가 상당하다. 무작정 선을 긋는 게 아니라 아래로 소멸되듯이 구도를 생각했어야 했는데, 놓쳤다. 그리고 그리는 동안에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 

 

처음에는 섬세하게 색상을 유사하게 사용하려 노력했지만 시간이 촉박해지면서 스포이드를 남발한 것도 아쉽다. 그렇다고 해도 5번 이하로 사용하기는 했지만. 스포이드는 어렵다고 느꼈던 사물들 (가로등, 차량 유리, 바퀴 휠)은 과감하게 힌트를 사용하고, 배경 색도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전체적인 색감을 맞추기 위해 사용했다. 그랬음에도 바퀴 휠은 스포이드로 추출한 색과 보이는 색의 거리감이 있어 여러 색을 임의대로 섞어 표현해야 했다.

 

이것저것 오류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차체 표현이 가장 즐거웠고, 꽃잎을 빠르게 표현하겠다고 구름 브러시로 흩뿌려놓고 그림자와 빛을 표현하고, 어떻게든 했다. 다양한 질감의 브러시를 사용해 본 것도 제법 재미있었다.

 

어려울수록 분명히 더 재미가 있기는 하다. 다만 연습하는 동안 아주 많이 괴로울 뿐이지만 성취감도 크고, 재밌었다! 할 수 있다 보니 내 역량에서 벗어날지라도 어려운 것들을 선택하게 된다. 

 

+) 이건 다른 얘기지만 조만간『나 혼자만 레벨업』시즌2라고 할 수 있는『나 혼자만 레벨업 라그나로크』리뷰를 준비하고 있다.

파악과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나혼렙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