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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그림들/크로키와 연습

[그림] 연령별 얼굴 비율표 (기초 스터디 두상 2주 차)

by 활자 중독 덕질 일기 2026. 4. 10.

얼굴 비율 https://seiren-z.tistory.com/117

[그림] 얼굴 비율 (기초 스터디 두상 1주 차)

얼굴 비율 https://seiren-z.tistory.com/116 [그림] 얼굴 비율 (기초 스터디 두상 1주 차+드로잉 스터디 12 9주 차)배경 드로잉 https://seiren-z.tistory.com/115 [그림] 배경 드로잉 (드로잉 스터디12 8주 차)손/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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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최대한 간략하게 그린다고 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얼굴을 이렇게 많이 그려본 건 처음이었다. (연령별 인체 비율을 도전할 때는 두 번째였다. 그때는 전신을 그려야 했다.)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 4가지 버전을 각 성별에 맞춰 그려야 한다니. 크로키를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해보지 않은 것을 한다는 것은 막막함 속에서 혼자 파헤쳐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연령별 얼굴 비율

자료를 찾을 때는 웬만하면 동일 인물인게 파악하기 좋지 않겠나 싶어 성장 과정이 고화질로 모두 남아있을 아역 배우를 택했다. 여자 쪽은 엠마 왓슨이 떠올랐으나 동양인을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배우인 이세영 자료를 찾아냈다. 정면 사진들을 찾아내기가 제법 어려웠으나 내가 여자 얼굴에 특화된 건지 나름 잘 나왔다. 파악하기도 수월한 편이었다. 거기서 성장의 과정을 더하는 건 다른 문제였지만 이목구비가 또렷해 편리했다.
 
남자 쪽은 똑같이 동양인인 유승호로 하고 싶었으나 성장 중 얼굴의 변화가 큰 편이었고, 고화질 정면 사진을 찾는 게 힘들어 해외로 눈을 돌렸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자료 찾기에 더 수월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있으니 고화질 정면 프로필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서양인은 성장 과정에서 사각턱을 표현하는 데 애를 먹었다. 분명의 턱의 형태가 동양인+여성에 비해 각진 편인데 그걸 표현하자니 얼굴이 예뻐 보이지 않고, 표현하지 않으니 다니엘처럼 보이지 않고. 서양인의 얼굴에서 어려움을 겪은 건 이것뿐만은 아니었다. 서양인 특유의 더더욱 또렷한 이목구비를 어떻게 해줘야 동양인과 차이가 날까. 그 고민이 깊었다.
 
게다가 캐릭터화를 거치다보면 내가 해보지 않은 것들의 콜라보라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성인 얼굴만 공부했었구나 자기반성을 거치게 된 연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