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것은,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한 이야기이다.」 싱숑 作
  • "사랑합니다." 근서 作
내가 그린 그림들/크로키와 연습

[그림] 다시 크로키 5 (기초 스터디 2주 차)

by 활자 중독 덕질 일기 2025. 11. 7.

다시 크로키 4 https://seiren-z.tistory.com/72

 

[그림] 다시 크로키 4 (기초 스터디 1주 차)

다시 크로키 3 https://seiren-z.tistory.com/71 [그림] 다시 크로키 3 (기초 스터디 1주 차)다시 크로키 2 https://seiren-z.tistory.com/70 [그림] 다시 크로키 2https://seiren-z.tistory.com/65 창작 연습 5주 차https://seiren-z.t

seiren-z.tistory.com

 

2주 차의 과제는 동세 크로키였다. 30개 도전 과제에 잠시 눈앞이 막막해졌으나 침착하게 수량을 나눠 도전했다. 

 

나는 크로키에 부담을 갖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번 도전으로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일단 10초, 30초, 3분으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하다 보니 부담을 가질 새도 없이 시간이 종료됐던 탓이었다. 원래도 내 그림의 못생김을 견뎌보자! 하고 정신과 시간의 방을 버티고 있었지만 10초, 30초에서는 꼼짝없이 빠르게 형태만 파악하고 넘어가야 하니 못생기든 말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정말 크로키에서 디테일을 모두 표현하고 싶어했던 내 버릇을 내려놓게 만들어 준 연습이라 고마움을 느꼈다.

동세 크로키

동세 크로키인만큼 자세들이 하나같이 저걸... 어떻게 그려, 다리가 팔이 허리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는 거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 봤다고 두려움 없이 그냥 생긴 대로 해치워나갈 수는 있었다. 처음에는 시간이 부족해 신체 부위 중 하나를 그릴 수 없는 것들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30초에서 '내가 놓친 게 뭐가 있지?' 살펴볼 시간이 생겼다. 3분 크로키에서는 내가 여기서 더 그려볼 수 있는 건 뭐가 있지? 하고 찾아 표현해 볼 수도 있었다. 

 

그러면서 즐거웠던 건 예상외로 옷을 입은 것들이었다. 뭔가 나풀나풀한걸 그려 넣으니까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인 것 같았다. 어려웠던 부분은 점프 자세들이었다. 30개 크로키를 완료하고 남은 사진들이 전부 점프 자세라 최근에 로보빈 연습과 인체 도형화를 배웠으니 그걸 적용해 볼까 하고 시도했는데, 도대체 골반을 어디다 그려줘야 할지, 골반을 찾으면 다리는 또 어떻게 붙여줘야 할지 난관이 찾아왔다.

 

그다음 얘기는 다음 주에 이어하도록 하겠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비는 시간들이 많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공부하는 과정이 즐거워 다행이다.